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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밥도둑 간장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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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피똘똘이맘 2019. 7. 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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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해피똘똘이맘이에요^^

 

아이가 병원에 입원해서 있는 바람에 블로그에 글을 못 올렸네요 ㅠㅠ

이제 퇴원해서 한시름 놓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의 대표 밥도둑 '간장게장'

 

5~6월 산란기 직전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알이 차 있는 암컷 게는 간장게장을 담그는데 가장 좋은 재료입니다

암컷 게는 살이 입안에서 살살 녹을만큼 부드러우면서 비린내가 심하지 않으며 주홍 노란색의 풍성한 알이 고소한 맛을 더하기 때문에 이 때 간장게장을 담가놓으면 일년 내내 알이 꽉 찬 간장게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의 수컷 게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게찜을 해 먹기에 좋지만, 간장게장으로는 암컷 게만 못하다고 푸드컨설턴트 전지영씨는 말합니다

 

게 눈 감추듯 먹게 되는 매력의 맛

이렇게 맛있는 간장게장은 언제부터 먹게 되었을까요?

역사적인 기록을 찾아보면 조선 시대 다양한 문헌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19세기 말 '산림경제'에서는 술지게미로 게장을 담그는 '조해법'을 이용했는데 소금과 술을 사용해서 만드는 방법이라 오랜시간 저장이 가능하여 다음 해 봄까지도 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게장을 담그는 방법으로 '시의전서'에서는 술로 절여서 만드는 주해법, 초장에 절여 먹는 '초장해법', 소금물을 끓여서 만드는 '염탕해법' 등의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이를 미뤄보면 한국에서 게장은 1600년대 이전부터 먹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기후도 다르고 잡히는 게의 종류도 다르다 보니 간장게장도 지역마다 특별한 종류들이 있는데 전라도 지방은 딱딱한 적갈색 껍데기를 가지고 있는 벌떡게를 이용한 '벌떡게장'이 유명합니다

이름도 재미난 벌떡게장은 하루 이틀 정도 간장에 재워 빨리 "벌떡" 먹어야 한다는 데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전라도의 또 다른 유명한 게장은 '꽃게장'인데 꽃게를 깨끗이 씻어 토막을 내고 파, 마늘 등 각종 향신료를 섞은 간장을 붓고 하루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간장게장으로 감칠맛이 아주 뛰어납니다

충청남도 태안국 안흥에서도 간장게장을 담기에 좋은 암컷 꽃게가 많이 잡히는데 특히 게딱지 안의 알이 간장과 섞어서 생긴 '주황색 꽃게알장'이 가장 맛있다고 정평이 나있습니다

 

 

경기북부 임진강 유역에서 잡히는 참게는 흙냄새가 적어서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참게로 만든 '참게장'은 가을에 담가 다음 해 여름 반찬으로 먹기 때문에 오랜 기간 보관을 위해 매우 짠 것이 특징입니다

 

전라남도 강진에는 콩처럼 작은 게를 갈아서 소금과 고춧가루를 버무려 담근 '콩게젓'이 있고 제주도의 끓인 간장을 부어 삭힌 '깅이젓', 여수의 껍질이 단단한 돌게로 담근 '돌게장' 등 지역마다 간장게장의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게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싱싱한 게와 맛있게 묵은 간장이 기본입니다

여기에 더해 또 하나의 특별한 재료가 있는데 바로 쇠고기입니다

「규합총서」라는 문헌에 의하면 게장을 담그기 전에 항아리에 게를 잘 씻어 넣은 후에 쇠고기 두 조각을 넣어 놓으면, 스트레스를 받은 게가 밤새 쇠고기를 먹어버리는데 이렇게 쇠고기를 먹인 게로 게장을 담그면 그 감칠 맛이 더욱 뛰어나다고 합니다

양념 간장을 끓일 때도 쇠고기를 다져서 함게 끓이면 게장 맛이 훨씬 살아납니다

 

 

▷추천하는 게장집

"여수 꽃돌게장 1번가"

'추천하는 게장 맛집이 어디인가요?' 하고 묻자마자 나오는 여수 꽃돌게 1번가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맛집이라고 추천합니다

여수꽃돌게1번가는 게장의 비린 맛 때문에 주저하는 사람도 게장의 맛에 빠져들게 할 정도로 깔끔하고 칼칼한 맛이라고 합니다

또 돌게장과 양념돌게장을 마음껏 가져 올 수 있는 셀프바도 인기라고 해요

게장을 잘 안 먹는 어린이를 위한 돼지불고기도 셀프바에 함께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고 합니다

 

http://naver.me/IG43N5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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