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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주역이 된 여성, 여성 주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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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피똘똘이맘 2019. 7. 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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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해피똘똘이맘이에요^^

국내와 해외, 영화와 드라마, 국적과 장르를 불문하고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 눈에 띄게 많아졌는데요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이들 작품의 흥행 성적표 역시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여성 주연작은 이제 단순한 성 평등 프로젝트가 아닌 흥행 파워의 핵심으로 떠랐다는 것이죠

드라마, 영화에서 불고 있는 여성 주연작의 흥행

<캡틴 마블>이 전 세계 수익 10억 불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프랜차이즈에서 여성 슈퍼히어로 영화가 <블랙 팬서>와 <아이언맨3>에 이어 세 번째로 흥행한 마블 솔로 무비가 됐다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여성에 힘을 실어주는 마블의 행보가 어떠한 명분이 아닌 실리 추구에 가까운 선택이라는 점이죠

최근 알리우드에서는 "다양성을 신경 쓸수록 흥행도 잘된다"는 산업 내 분석 결과에 따라 인종 다양성, 성 평등을 지향하는 프로젝트가 숱하게 기획되고 있는데, 마블은 이 시류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ㅇ요컨대 할리우드에서 여성 서사는 흥행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영역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지금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한국의 경우 드라마계에서 더 분명한 징후가 나타났습니다

<품위있는 그녀> <미스티> 등 꾸준히 여성 배우 중심의 드라마를 내놓은 JTBC는 중년 여성 배우들만 포스터에 등장하는 <SKY 캐슬>로 종편 시청률의 역사를 썻습니다

올해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여성판 <스물>이라 알려진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할 예정이며, tvN 역시 <WWW> <블랙독> 등 여성 중심 드라마를 연이어 내놓을 전망입니다

영화계는 상대적으로 변화가 더딘 편이지만, <리틀 포레스트> <미쓰백> >국가부도의 날> <항거:유관순 이야기> 등 여성 중심 영화가 연달아 성공하며 유의미한 수치를 만들었습니다

우먼 파워의 시작점, 오프라 윈프리의 수상소감

전문가들은 최근 우먼 파워의 시작접을 유명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 추문 폭로를 포함한 미투(#Metoo) 운동에서 찾고 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골든글러브상 시상식 공로상 수상 당시 "오랜 시간 폭력을 견뎌 낸 여성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그 남자들의 시간은 끝났다"는 단호한 수상 소감으로 화제가 됐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이 도래할 때 훌륭한 많은 여성과 몇몇 위대한 남성들, 미래의 소녀들이 더이상 'Me too'라고 말할 필요가 없는 세상"을 영화인들 앞에서 호소했었습니다

다음해 <쓰리 빌보드>로 아카데미 여유주연상을 받은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모든 여성 제작자, 프로듀서, 감독, 작가 등이 자리에서 일어나기를 청한 후, '인클루전 라이더(Inclusion Rider)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주연 배우가 출연 계약 시 제작진의 성별과 인종 다양성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데요

국내에서는 #영화계_내_성폭력 해시 태그 운동을 포함한 미투 운동 이후 여성 영화를 지지하는 관객 운동이 시작 되었습니다

 

위안부 군부 재판 실화를 다른 <허스토리>는 비록 흥행에 실패했지만, '허스토리언'을 자처하는 여성 관객의 연대는 자발적인 대관 행사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부산협의회 및 민족과 여성 역사관에 힘을 보태는 모금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미쓰백>은 영화의 팬을 지칭하는 '쓰백러' 및 배우 한지민의 서울여자대학교 후배들의 '영혼 보내기'(영화를 실제로 보지 않더라도 자리를 예매함으로써 관객 수를 보태는 것)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흑인 관객이 <블랙 팬서>의 흥행을 이끌고, 동양인들이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 열광한 것처럼 인구의 절반인 여성이 여성 서사를 응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물론 백인이 <블랙 팬서>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을 지지할 수 있는 것처럼 여성 서사를 응원하는 남성 관객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여성 주연작은 흥행성이 없다는 과거의 우려는 근거 없는 편견이라고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고, 그간 범람했던 남성 중심 영화에 피로를 호소하는 관객이 있다는 계산 하에 다른 길에 눈을 돌리는 한국 제작자도 늘어나는 중입니다

혹자는 이를 '과도한 정치적 공정성'이라고 깍아내립니다

하지만 마땅히 현실에 존재하는 절반의 여성을, 스크린에서도 최소 절반은 볼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자연스러운 주장을 지나치다고 폄하하는 것은 부당한 매도입니다

 

어찌 됐건 이건만은 분명합니다

여성 영화의 도약은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됐고, 아마도 이건 시작에 불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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