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걸어도, 수면중에도 숨이 차다?
비만 호흡저하 증후군, 폐로 유입되는 공기 부족으로 호흡방해 증상입니다.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판문점 회동이 있었지요.
그 자리에 터커 칼슨(Tucker Carlson)폭스뉴스 앵커가 함께 했는데,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에 전문의를 출연시켜 현장에서 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질문 했습니다.
" 김 위원장이 비무장지대(DMZ)에서 거칠에 숨을 쉬었고, 불과 몇 야드(yard)를 걷고 난 뒤에 땀을 뻘뻘 흘리는 것을 알아차렸다"라고 말했는데 "비만호흡저하증후군(OHS, obesitly hypoventilation syndrome)"일 수 있다고 전문의는 대답했습니다.
비만호흡저하증후군은 비만한 사람이 폐에 충분한 공기를 흡입하지 못해 호흡을 방해받는 현상으로 폐기능 저하의 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주 흡연보다 '비만'진료비 지출규모가 더 크다. 비만으로 인한 폐기능 저하, 허리 둘레 1cm증가 ->폐활량 13ml 감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조사에서 '비만'에 쓰이는 진료비 지출 규모가 흡연과 음주에 쓰이는 진료비 지출 규모보다 2배가량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비만이 전체 손실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 수립에서도 비만관련 정책이 우선 검토 되려는 조짐이 보입니다.
비만은 갖가지 질병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폐기능 저하 역시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우리 체내에 지방이 많아지는 현상, 즉 체지방이 증가하면 누웠을 때 호흡이 제대로 되지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슴과 배를 나눈 근육인 횡경막은 숨을 쉴 때 상하로 움직여 폐를 부풀리는 기능을 하는데 체지방이 많아 비만인 경우 복부를 채운 체지방 때문에 횡경막이 상하작용에 제한을 받는 것입니다.
횡경막의 움직임이 둔해지면 폐는 충분히 부풀기 어렵고, 따라서 충분한 양의 공기를 흡입할 수 없게 됩니다.
이 같은 현상에 따라 허리 둘레 1cm 증가할 때 폐활량은 13ml가 감소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비만의 악순환, 폐기능 저하 →산소 공급 감소→지방 분해↓
우리 몸엔 산소가 필요합니다.
체내에 흡입된 산소는 핼액 속 적혈구를 통해 우리 몸 구석구석의 세포로 전달되어 피로물질을 해소하는 한편 우리 몸의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방이 분해되어 에너지로 사용되어야 우리 인체는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데 비만으로 체지방이 증가하면 폐 기능이 약해지면서 산소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이 때문에 비방분해가 더 늦어져 체지방이 더욱 쌓이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 같은 악순환에 의해 호흡기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체중 조절에 실패해서 발생하기 쉬운 폐 기능 장애는 저환기 장애, 수면 무호흡증, 천식 등을 꼽을 수 있으며, 비만에 따른 흉강과 지방 축적으로 인해 호흡의 기계적 기능이 떨어지고 호흡시 소모되는 산소 소비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바뀌는데 걸리는 시간, 2주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탄수화물이 소화를 거쳐 포도당으로 분해가 됩니다.
포도당은 필요한 곳으로 이동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이는데, 쓰고 남은 포도당이 글리코겐으로 전환이 됩니다.
그런데 간과 근육의 저장창고가 그리 크지 않아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더 큰 저장창고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지방조직입니다.
남은 글리코겐이 지방조직에 저장되면서 체지방으로 전환되는데 이 과정이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입니다.
잦은 야식이나 회식으로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한 후 2주 동안 방치하면 글리코겐이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등의 체지방으로 전환이 됩니다.
체지방 분해는 더 적게 먹고 더 많이 운동해야 하는데 보통 7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체중이 늘었다면 2주 안에 정상 체중으로 감소시켜야 합니다.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① 식사량을 20~30%줄여야 합니다. 단식을 하게 되면 나중에 폭식증이 올 수도 있고 기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먹는 양을 평소보다 약간 줄이고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를 많이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②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물은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작용 뿐만 아니라 허기진 배에 포만감을 주기에도 좋습니다.
③ 운동을 하거니 활동량을 늘립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남은 글리코겐을 소모하는 최상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에 3가지를 지켜서 비만호흡저하 증후군을 몰아내 보도록 해 봅시다.
비만 호흡저하 증후군을 다시 정리하면,
- 횡경막은 숨을 쉴 대 상하로 움직여 폐를 부풀린다.
-횡경막 아래 쪽 복부에 체지방이 쌓이면 횡경막의 상하작용은 제한을 받는다.
-폐가 부풀기 어려워 숨쉬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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