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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에서 배우는 반항적인 사춘기 터널을 건너는 법

생활정보

by 해피똘똘이맘 2019. 7. 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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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해피똘똘이맘이에요^^

사춘기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사춘기는 어른이 되기 위해 꼭 겪어야 하는 질풍노도의 시기이다.

섬세하기에 더 아름다우면서도, 가장 솔직하게 나다운 시간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10대의 사춘기

어른이 되어 가는 청소녀의 성장통을 그려낸 <호밀밭의 파수꾼>을 통해

사춘기의 다양한 모습과 의미를 살펴보려한다.

아픈만큼 아름다운 성장통 , 사춘기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1951)은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로

ㅍ평가받고 있습니다.

작가는 사춘기 시절부터 중퇴와 퇴학을 반복하는 집안의 문제아였는데

이 소설 또한 고등학교에서 성적 불량으로 퇴학 당해 방황하는 주인공 '홀든 콜필드'의 이야기 입니다

콜필드는 퇴학당한 그날 기숙사에서 나오지만 뉴욕 맨해튼 에 있는 집으로 가지 못합니다

 

여동생 피비의 말처럼 노여워하는 "아빠가 오빠를 죽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집 대신 그는 호텔과 공원 등을 전전합니다

육체적으로 끌리는 예쁜 샐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샐리와는 달리 마음으로 끌리는 순수한 소녀 제인을 떠올립니다

호텔에서 창녀를 찾기도 하고, 집에 몰래 들어가 여동생 피비를 만나기도 합니다

불량 학생답게 홀든은 저속한 표현 ("crap","goddam",fuck")을 거침없이 남발합니다

 

이런 표현 때문에 이 소설은 1966년과 1975년 사이에 미국 학교에서 최다 금지도서 목록에 오르기도 했지요

청소년들 사이에서 홀든 콜필드는 '냉소적인 반항아'의 대명사가 되었고 그를 따라 하기가 유행 했습니다

 

1980년 12월 마크 채프먼은 비틀즈의 전 멤버인 존 레논을 권총으로 쏘아 죽여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때 채프먼은 자신의 행위를 물욕과 위선에 찌든 세상에 맞서 순수를 지키고자 했던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의 행위와 동일시하여 한 번 더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레논의 광팬이었던 채프먼은 법정에서 레논은 상업주의에 물들어버렸다며 홀든의 말대로 '가짜(phony)가

되어버린 레논의 마지막 남은 순수를 지켜주기 위해서 그를 죽이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타락한 기성 사회에 맞서 때 묻지 않은 순수의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홀든은 학생, 선생님 가릴 것 없이 체면과 허위로 가득 한 '가짜'들로 학교가 득실거린다고 가차없이 말합니다

일례로 엘크론 힐즈의 하스 교장은 부유해 보이는 학부모와는 30분 이상 대화를 나누면서도

ㄴ남루해 보이거나 촌스러운 학부모와는 그저 간단한 악수만 하고 지나간다고 비꼽니다

그렇지만 홀든은 전적으로 또래 학생들 편을 들어주지는 않습니다

"그 자식들(남학생)이 공부하는 이유는 오직 나중에 캐딜락을 살 수 있을 정도의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야.

온종일 여자가 술, 섹스 같은 이야기만 지껄여대"

우리 주변의 청소년들도 곧잘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이어 "가톨릭 신자들은 자기들끼리 뭉치지. 똑똑하다는 것들은 자기들끼리 몰려다니고"라면서

종교나 지식인에 대한 냉소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교장과 나이든 선생님들이 이구동성으로 "인생은 게임이야, 누구든 규칙을 따라야 해"라고 훈계하지만

ㅎ홀든은 "만양 한쪽에 잘 나가는 애들만 있고, 다른 한 쪽은 그렇지 않다면 그게 무슨 게임이냐"며

차디찬 냉소를 보냅니다.  설사 규칙이 있다고 한들 애초에 불공평한 경쟁일 수 밖에 없는 위선적인 현실을 꼬집은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홀든은 순수 세계를 상징하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이 뛰노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자 합니다

호밀밭은 아찔한 낭떠러지에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을 보호해주는 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

홀든은 호밀밭의 낭떠러지로 떨어짐을 목격하고 몸서리 친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기숙사 건물에서 뛰어내려 죽은 제임스 캐슬의 자*이 그것입니다

최근 'SKY 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는데 여기서 수많은 청소년이 명문대라는 기성세대의 욕망의 사슬에 엮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주인공 홀든은 결국 '병'에 걸려 병원에서 치료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것으로 소설은 끝납니다

작가는 '사춘기 앓이'를 심하게 한 홀든이 병 든 것처럼 우리 사회도 미쳐가는게 아닐까 하는 메세지를 전한다고

최효찬 작가는 말합니다

 

그래서 일까, 샐린저는 46세인 1965년부터 절필하고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은둔했습니다

어쩌면 위선과 허위, 기만에 찌들고 가짜가 판치는 미친 세상에 대한 항변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외에도 사춘기 때 읽으면 좋은 책>

⊙ 수레바퀴 아래서 ㅣ  헤르만헤세

⊙ 아들과 연인    ㅣ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ㅣ  이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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